세삼의 관심사(OTT, 영화, 영화관, 책 등)와 그에 관련한 이야기. 애플TV+ 구독해야 할까? 지난 4일, 애플TV+ 가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런칭. 디즈니 플러스만 기다리고 있던 내게, 애플TV+ 런칭은 갑작스러웠지만 반가운 소식이었다. 하나의 앱에서 VOD와 오리지널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지만 과연 이 서비스, 구독해야할까? 일단 VOD 관람은 행복하다. 한 앱에서 wavve와 왓챠 연결을 통해 영화를 관람할 수 있고, 자체 앱에서 구매도 가능하다. 그리고 지원하는 VOD 사양 중 여러 작품은 4K, 또는 돌비비전,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스마트 TV 및 4K TV 가 많이 보급된 요즘, 이보다 더 좋은 소식은 없다. 고사양을 지원하는 OTT 서비스라니, 해상도와 사운드를 제대로 느끼고 싶은 팬들에겐 행복한 소식이다. 다만 지원하는 기기가 없거나, 해상도 등의 사양보다 오리지널 컨텐츠를 더 중요시 여기는 사람에게는 '글쎄...?' 라고 물음표를 띄워본다. 애플TV+ 에서도 여러 오리지널 컨텐츠를 소개하지만(대표적으로 <닥터 브레인>), 내 기준에선 시원찮다. 그다지 매력적인 컨텐츠가 없어, 구독을 망설이게 된다('스티븐 스필버그'의 <환상특급>이 성사되었다면 바로 구독했을텐데). 그래서 정리, 1. 오리지널 컨텐츠가 매력적이지 않다면 굳이 구독은 필요 없다. 2. VOD만 구매해서 즐겁게 보자. 시즌 종료한 <유미의 세포들> Tving의 오리지널 컨텐츠인 <유미의 세포들>이 14화를 끝으로 시즌이 종료되었다. 처음 <유미의 세포들>이 공개된다고 했을 때 <스페이스 잼>처럼 될까 걱정했는데, 아무래도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섞이면 감정선을 유지하기 힘들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공개된 <유미의 세포들> 드라마는 생각보다 잘 혼합되어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었다. 실사 캐릭터들의 싱크로율(김고은 정말 대단하다)은 물론, 애니메이션의 성우 배치도 적절했고 연출, 편집, 소품 등 하나부터 열까지 정성스레 한 티가 났다. 예쁜 영상과 몽글몽글한 드라마가 보고 싶다면, TVing 구독하여 관람하자! 그래서 정리, 1. 배우들의 연기와 세포들의 애니메이션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드라마. 2. 나만의 원픽 세포를 꼽는 재미도 한 몫. JTBC <구경이>, 흥미로운 추리 드라마의 등장 지난 30일 방영된 JTBC 드라마 <구경이>. 제목이 왜 이런가 싶어 처음엔 거부했다가, 친애하는 배우 '김혜준' 배우가 나와 보게 되었다(사심 폭발). 이영애 배우의 연기 변신도 놀랍지만, 개인적으론 김혜준 배우의 똑똑한 소시오패스 빌런 역할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현재 2화까지 방영되었고, 완결보다 기다림의 재미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시작하자. 볼 수 있는 건, TVing 또는 NETFLIX 다. 그래서 정리, 1. 이영애, 김혜준, 웹툰 원작 <구경이> 2. 다양한 사건이 생길 예정이고, 더더욱 치밀해질 예정. 추리 장르 좋아한다면 꼭 볼 것. 한국 영화 <개그맨>(1989) 리뷰 아마도 감독 자신을 투영한 '이종세'라는 캐릭터(감독 이름은 '이명세'다). 누구에게나 웃음을 주고 싶던 그는, 눈치도 없고 유머도 없지만 개그맨이다. 지루하리만큼 긴 본인 소개를 꾸준히 하고, 본인만 웃긴 개그를 던지고, 찰리 채플린을 따라 한 콧수염을 보면 한숨만 나오지만. 어떻게 보면 본인이 선택한 상황에매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안쓰럽기까지 하다. 뿐만 아니라, 평범한 이발사일 뿐인 '문도석'을 꾀는 진지한 모습마저 보인다. 아무튼 본인이 생각한 것엔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을 보인다. '문도석'도 그렇다. 아마도 본인의 인생에서 단 한 번도 주인공이라 생각해 본 적 없었던 그가,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열정을 가진다. 항상 연습하고 행동하고, 따른다. 물론 그가 배우가 되는 일은 없다. 하지만 그 역시 시종일관 진지하다. 누구에게나 웃음을 주고 싶었고, 누구보다 배우가 되고 싶었던 두 남자는 영화 같은 엔딩을 맞으며 끝이 난다. 삶이란 어쩌면 일장춘몽, 그런 삶에서 열정과 최선을 다하지 않는 우리가 '개그맨'이라 불려야 마땅하지 않을까? 오늘 이야기 어떠셨나요? 의견 남기기 > * 위 링크 텍스트는 예시입니다. 실제로 동작하게 하려면 URL을 링크로 삽입하세요.지난 호 다시보기 구독하기 * 위 링크 텍스트는 예시입니다. 실제로 동작하게 하려면 URL을 링크로 삽입하세요. |
에디터 세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