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복 많이 받어! 12월 5주차 매거진 목차 📄 오늘은 세삼이 뽑은 올해의 콘텐츠 관련 이슈를 준비해 봤어요. 세삼's 2021 베스트 콘텐츠(영화, 드라마, 책 등)는 1월 1주 차에서 만나요. 드디어 내일이면 새해야! 하루를 사는 우리에게 내일은 사실 내일일 뿐이지만, 연도가 바뀐다는 건 뭔가 마음을 다잡게 되는 신비한 효능이 있어. 새해 계획을 다들 세웠을까? 나의 목표는 이 뉴스레터 [세삼매거진]을 계획된 날짜까지 무사히 끝내는 거야. 나의 이 계획에 끝까지 동참해주길 바라. 오늘은 올 한 해를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질 거야. 다들 준비됐니? [세삼매거진] 2021년 마지막 레터, 시작한다! 1. 세삼이 뽑은 올해의 콘텐츠 관련 이슈(상반기) 1월 영화관 일일 최저 관객 수 기록 올 1월, 2004년 영화 전산망 시스템이 들어선 이후 일일 최저 관객 수를 기록했어. 코로나 발병에 영화관이 아주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달까. 1월 11일 전국 극장에 10,776명이 기록되어 최저 수를 기록했다고(2019년 기준으로 전국 극장 529개니까, 평균 한 극장에 20.3명이 관람했다고 생각하면 돼). 2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 열차편>의 흥행 우리나라에 귀멸 팬들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어. 1월 27일 <귀멸의 칼날: 무한 열차편>이 극장판으로 개봉하면서 관객들은 N 차관람을 시작. 올 들어 두 번째 100만이 넘는 영화가 되었어(첫 번째는 디즈니 픽사의 <소울>이야). 여하튼 이 영화 개봉 후 팬들은 한동안 렌고쿠에 푹 빠져 헤어 나오질 못했다고. 3월 CGV의 영화관람 요금 인상 지난해 10월 관람 요금 인상에 이어, 6개월 만에 CGV가 관람 인상 카드를 내밀었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극장 생존과 영화 산업 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말하는데, 관객들은 대체로 너무한다는 입장이었어. 가뜩이나 비싸다고 느껴지는 관람료의 인상은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부담으로 작용했달까. 그리고 CGV에 이어 롯데시네마는 7월 1일, 메가박스는 7월 5일 요금을 인상, 관객들은 당연한 수순이었다고 말해. 4월 <기생충>에 이어 <미나리> 영화 <미나리>가 심상찮은 행보를 밟고 있었던 거 다들 기억나니? 3월에 있었던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후, 아카데미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다들 기대했어. 실제로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분위기가 좋았지. 결과는 '윤여정' 배우의 '여우조연상'만 받았지만, 우리나라 배우 최초로 받은 상이라 그 의미가 남달랐어. 6월(상반기) 특별관 매출 증가 올 상반기에 특별관(IMAX, Dolby Cinema, 4D 등등) 매출이 작년 대비해 49%(31억 증가)나 올랐어. 물론 작년 상반기에 미국 극장가가 중단해서 받은 영향이긴 하지만(할리우드 프랜차이즈 영화 개봉이 연기됐어), 영화 관람에 특별관 쏠림 현상이 점점 커지는 건 사실이야. 그리고 특별관 중에서도 IMAX의 비중이 제일 커. 작년 대비 50%(16억 증가)가 증가했고, 관객 수도 29%(7만 명 증가)나 증가했다니까, IMAX 사랑은 여전해. 매거진 단신💻 1.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에 자막 서비스 웨이브가 오리지널 콘텐츠 <SF8>, <꼰대 인턴>,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등에 자막 선택 기능을 적용했다고. 그뿐만아니라 앞으로 공개되는 오리지널 콘텐츠에도 자막을 제공한다고 해. 2. 영진위 새해 예산 7% 감소 책정 🎬📉 지난 20일 영진위(영화진흥위원회)가 2022년 지원 사업을 발표하면서, 책정된 예산을 공개했어. 결과는 2021년보다 7% 감소한 978억 원. 상위 부서인 문체부 예산이 7.8% 오른 것과 완전히 상반된 결과가 나와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 그중 가장 크게감소된 부분이, 한국 영화 아카데미* 예산이야(10억 감소). * 한국 영화아카데미(KFFA)는 1984년에 설립한 국립 영화 학교로써, 영화진흥위원회가 영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만들었어. 우리가 들으면 알만한 '임상수, 봉준호, 최동훈' 감독이 이곳을 나왔어. 영진위가 발표한 지원 사업으론, 독립예술영화 제작지원금, 독립 예술 영화 전용관 운영 지원(고령자를 위한 클래식 영화관 신설), 장애인 관람 환경 개선(한글자막, 화면 해설 약 100편 제공, 온라인 관람 지원, 피난 안내 영상물 지원 사업 등), 상영관 상영 품질 및 보건 안전 개선, 국내/국제 영화제 지원 등이 있어. 3.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내년부터 티빙 오리지널 못 본다. 내년부터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콘텐츠 혜택으로 티빙 오리지널을 볼 수 없어. 근데 이거 헛갈리면 안 되는 게,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만 못 보는 거지 그 외 작품은 볼 수 있다는 거. 그런데 만약 네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고 싶다면, 티빙에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돼. 베이직은 3천 원만 추가하면 되니까 크게 나쁘지 않을 듯해. 4. 영화 <거미집>에서 호흡을 맞추는 송강호, 전여빈 1970년대 강박적인 영화감독의 이야기를 다루는 <거미집>에, 송강호와 전여빈이 캐스팅되었대. 대세 배우로 거론되는 전여빈과 송강호의 첫 만남이 과연 어떤 결과를 이룰지 기대가 되네. <거미집>은 연극적 장치가 가미된 형식의 아트버스터로, <반칙왕>, <인랑>, <밀정>의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고. 세삼 pick! 올해의 OTT 평가 -지극히 주관적으로 평가한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최상 넷플릭스 그야말로 홈런. 상반기 아쉬움만 가득한 라인업에서 벗어나, 하반기 연이어 오리지널 작품들을 성공 시키면서 입가엔 웃음이 가득. 그간의 한국 투자가 빛을 봤다. OTT 업계의 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한 해. 추천작 <D.P>, <Don't look up>, <파워오브도그>, 상 티빙 공개된 오리지널 콘텐츠가 계속 이슈가 되어, 티빙의 저력을 볼 수 있었던 한 해. 20-30대 층에게 오리지널 콘텐츠가먹혀들어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내년에도 여러 오리지널 콘텐츠가 대기하고 있고 올해 잘 된 콘텐츠도 다음 시즌으로 공개된다고하니, 내년에도 이 자리를 유지할 듯. 추천작 <환승 연애>, <유미의 세포들>, <대탈출> 중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로 초반에 반짝했으나, 자막 및 서비스 이슈로 사용자들은 아우성 중. 최근엔 <설강화> 이슈까지 있어, 디즈니+는 난감한 상태. 그러나, 내년 공개될 오리지널 시리즈가 많으므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추천작 <완다비전>, <호크아이>, <만달로리안> 중 웨이브 웨이브 역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여 공개했으나, 큰 이슈는 만들지 못하는 상황. 하반기에 앱 개선 및 HBO 콘텐츠 서비스와 오리지널 콘텐츠로 공개된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와 <피의 게임>으로 그나마 체면을 챙기는 모습. 추천작 <심야 괴담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중하 왓챠 왓챠는 상반기 활약에 비해 하반기는 힘에 부치는 모습이 보인다. 상반기 '왕가위 리마스터링 특별전' 과 #헐왓챠에 캠페인을 진행하며 많은 반응을 이끌었던 것과 다르게, 하반기 업로드되는 영화 리스트는 아쉬움만 남는다. 게다가 올해까지만HBO 작품을 볼 수 있다는 소식에 걱정까지 든다. 추천작 <화양연화>, <중경삼림>, <그린 나이트> 중하 쿠팡 플레이 SNS에서 큰 이슈가 되는 <SNL>이지만, 쿠팡 플레이 OTT 자체는 큰 매력이 없다. 굳이 있다면 가격....? 하반기 오리지널 콘텐츠 <어느 날>을 공개했지만, 생각보다 큰 반응은 없는 상황. 추천작 <SNL KOREA>, <어느 날>, <미나리> 하 애플TV+ 편하긴한데, 아직은 소수의 유저들만 사용하는 OTT이지 않나 싶다. 큰 매력은 편한 것, 그 외는 콘텐츠 부족으로아쉬움만 가득. 2. 세삼이 뽑은 올해의 콘텐츠 관련 이슈(하반기) 9월 K-콘텐츠 신드롬, <오징어 게임> 😃🕹 9월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에서 대박이 터졌어. 넷플릭스 사상 최장 1위, 83개국 1억 4200만 가구에서 시청했다고 하니, 이 수치가 느껴지니? <오징어 게임> 덕분에 전 세계에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커져 공격적으로 한국 콘텐츠에 투자한다 해. 최근엔 시즌 2,3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주인 '쇼박스'의 주식이 13%가 올랐다고. 11월 거대 OTT가 왔다, <애플TV+>와 <디즈니+> 오매불망 기다렸던 글로벌 OTT가 올해 한국에 서비스 되었어. 하나는 애플의 <애플TV+>, 다른 하나는 콘텐츠 최강자 <디즈니+>. 국내 팬들은 환호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글쎄. <애플TV+>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부족하고, <디즈니+>는 이미 더이상 볼 게 없다는 의견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 물론 자막과 관리 이슈가 좀 있어 짜게 식는 것도 있고 말이야. 그래도 <디즈니+> 서비스 이후, 국내 OTT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웨이브 21만, 시즌 6만, 왓챠가 5만으로 감소했어. 역시 디즈니 파워, 대단해 정말. 11월 국내 영화관 백신 패스관 도입 11월 단계별 일상 회복 정책에 따라, 영화관들은 일제히 백신 패스관을 만들었어. 말 그대로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접종자들은, 백신 패스관에서 거리 두기 없이 취식도 할 수 있게 한 거지. 이제야 매출에 숨통이 트일 극장가에 안타깝게도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이 국내에 퍼지면서, 강화된 백신 패스관으로 운영하게 되었어. 극장은 전부 백신 패스관으로 운영되고, 거리 두기 시행, 취식 금지(물, 무알코올 음료 가능)가 적용된 거야. 그래서 지금은 미접종자, PCR 미검사자는 영화관에 갈 수 없어. 12월 코로나? 그게 뭔가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지난 15일에 개봉해, 현재 523만(30일 10시 기준)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어. 이는 팬데믹 이후 최대 관객 수야. 기존 <남산의 부장들> 475만,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435만, 올해 최다 관객 <모가디슈> 361만보다 훨씬 높은 수를 기록한 거지. 더 놀라운 건, 현재까지 그 기세를 멈추지 않는다는 거야. 생각보다 관객 동원율이 많이 떨어지지 않아, 700만도 문제없을 거 같아. 그나저나 다들.. 스파이더맨에 진심이구나(글썽). 그리고, 올 한해 최다 관객 영화 10편(12월 29일까지)을 알려줄게. 10위 <크루엘라>(1,983,396명) / 9위 <소울>(2,048,228명) / 8위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2,123,548명) / 7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151,861명) / 6위 <싱크홀>(2,195,673명) / 5위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2,292,413명) / 4위 <블랙위도우>(2,962,088) / 3위 <이터널스>(3.050,016명) / 2위 <모가디슈>(3,613,981명) / 1위<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5,231,280명) 이번 주는 여기까지야. 🧾 주말 잘 보내길 바라고, 우리는 새해에 만나. 새해엔 주변에 '갓생 살자' 하는 사람들이 많을 테니까, 그런 사람들에겐 [세삼매거진]을 추천하자! 오늘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의견이 궁금해요! |
에디터 세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