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이야! 1월 2주차 매거진 목차 📄 1. 오늘은 2022년 골든글로브 시상식 관련된 소식과 2. '쿠팡 플레이'라는 OTT에 대해 알아보고 3. 주말에 볼만한 콘텐츠를 뽑아봤어요. 그리고 새해부터 시작된 신상 콘텐츠도 소개할 거야! 1. 2022년 골든글로브 시상식 지난 9일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있었어. 항상 많은 이슈가 있는 골든 글로브지만, 올해는 우리나라 '오영수' 배우가 드라마 남우조연상을 받아 기쁜 소식을 전했어(<오징어 게임>이 정말 이슈였구나 싶어). 하지만 '오영수' 배우가 수상을 하는 장면은 아쉽게도 볼 수 없었어. 넷플릭스가 골든 글로브를 보이콧 했거든. 골든 글로브 골든 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 기자 협회에서 주관하는 시상식이야. 크게 영화와 TV 드라마로 나뉘어 수상을 하는데, 뮤지컬&코미디 부문과 드라마 부문의 작품상과 남,여우 주,조연상으로 시상을 해. 1950년대부터는 외국어 영화상을 만들어, 미국 작품 외의 영화도 시상하고 있어. 그런데 넷플릭스의 보이콧은 왜?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에 이어 두 번째로 네이밍 있는 영화 시상식이지만, 차별 논란이 항상 있었어. 아카데미 4관왕인<기생충>에 외국어 영화상 하나만 수여하는 것은 물론, 미국 영화임에도 한국어가 많다며 <미나리>를 외국어 영화로 분류했어. 또 할리우드 외신 기자 협회에 흑인이 1명도 없는 것과, 정기적으로 회원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던 것이 밝혀졌어. 제작사들과 배우들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시상식에 참가하고 싶지 않다고 보이콧 운동을 진행했지. 거기엔 넷플릭스 말고도 NBC, 워너, 아마존 스튜디오가 있었고, 배우 '톰 크루즈'는 지금까지 받은 트로피를 전부 반납하며 보이콧 운동을 벌였다고 해. 골든글로브 차별의 역사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미국의 영화와 TV 드라마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시상식이라고 서두에 말했지?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영화 시상식으로 최고라 불리는 아카데미, TV 드라마 시상으로 최고인 에미상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하지만, 사실 영화든 TV 드라마든 다 한 수 떨어진다는 게 평단의 평. 왜냐하면 그 뒤에 굉장히 보수적인 특성과 이해할 수 없는 기준들이 보여서라고. 앞서 말했듯 한국어가 많다는 이유로 <미나리>에게 작품상 노미네이트가 아닌 외국어 영화상 노미네이트를 준 것은, 그들의 작품상 노미네이트 '기준에 미치지 못해서'라고 했어. 그 기준은 '전체 대사 중 영어가 50%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인데,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과 <바벨>은 기준에 미치지 못했지만 노미네이트 된 이력이 있어. 또 올해 시상식에서는 흑인이 감독이나 배우를 맡은 영화가 단 한 편도 작품상에 오르지 못해, 골든 글로브가 인종에 있어 굉장히 차별적 대우를 한다고 말해.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은 할리우드 외신 기자 협회는 작년 6월 말부터 비영어권 영화와 애니메이션도 작품상 후보 '자격'을 준다 말했고 회원 외 50명의 비회원이 투표할 수 있도록 한다 했지만, 유의미한 개혁은 아니라고 평해. 과연 골든글로브가 다양성을 인정하고 다시 위상을 찾을지. 확실한 건 올해는 완전 실패야. 그래서 정리, 1. 골든 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 협회에서 투표 후 수상한다. 2. 인종 차별로 인해 보이콧 하는 곳이 늘어나, 현재 골든 글로브의 위상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2. 쿠팡 플레이라는 OTT 쿠팡 플레이? 쿠팡 플레이는 소셜커머스 쿠팡에서 만든 OTT 서비스야. 2020년 7월 싱가포르의 OTT, 훅(HOOQ)을 인수하고 난 후, 각종 제작사를 만나며 콘텐츠 수급에 박차를 가하더니 2020년 12월에 쿠팡 플레이 서비스를 시작했어. 독점 콘텐츠 확보를 위해 스포츠 쪽으로 협상을 진행하다, 대한 축구 협회와 2025년 8월까지 4년 동안 공식 파트너 계약을 맺기도 했어. 이와 관련하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도전기 '로드 투 카타르(Road to Qatar)도 만든다고 해.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사실 콘텐츠가 한없이 부족한 OTT 지만, 가격대가 매우 저렴하고 쿠팡과 연계된 서비스를 생각하면 가성비는 최고라 말할 수 있어. 쿠팡 플레이는 대체적으로 넷플릭스와 비슷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1. UI가 정말 비슷하고, 계정당 볼 수 있는 프로필 수가 같아. 2. '넷플릭스 오리지널'과 유사한 '쿠팡 오리지널'이란 상표권을 특허청에 올렸어. 3. 독점 콘텐츠를 계속 제작하려는 의지가 보여. 물론 다른 부분도 분명히 있어. 그건 바로 뉴스와 교육 콘텐츠를 갖고 있다는 거야. 특히 교육 부분은 당황스러울 만큼 많은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더라고. 에듀윌, 해커스는 물론 EBS 프로그램도 있고, 영어 등의 언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유아 교육, 교양 강의, 경제, 행정학 등등 다양한 종류의 교육 프로그램이 있어. 괜히 공부를 한번 시작해 볼까 하는 마음이 계속 든다니까. 여하튼 이렇게 자체 콘텐츠가 부족한 쿠팡 플레이지만, 최근부터 점점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호감과 호평을 받고 있어. 작년 9월에 시작한 <SNL KOREA> 시즌 1은 SNS 상에서 이슈가 되어 쿠팡 플레이 월간 사용자 수가 대폭 늘었고(52만에서 358만으로), '김수현'과 '차승원'이 출연한 드라마 <어느 날> 역시 호평 속에 시즌 1을 마무리했어. 그리고 올해 '수지' 주연의 드라마 <안나>가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공될 예정이라 가입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쿠팡의 와우 멤버십 가격 인상 지난 12월 29일, 쿠팡이 와우 멤버십 요금을 월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인상했어. 이와 관련해 기존 멤버십 사용자들은 쿠팡 플레이 때문에 가격을 올린 것이 아니냐며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고. 본인들은 소셜커머스 상에서의 서비스가 좋아서 가입한 멤버십인데, 이번 인상은 OTT 투자 비용으로 쓰일 거라 인상했다는 게 대부분의 의견. 물론 그래도 아직까지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하는 사용자도 있어. 당연하지, 다른 OTT의 1/2 비용이니까. 하지만 앞으로 이용 금액을 더올릴 거라면, 쿠팡은 쿠팡 플레이 서비스를 부가적인 것으로 봐야 할지 아니면 주력 사업으로 전환할지 잘 생각해 봐야할 것 같아. 잘못하면 기존의 멤버십 회원들을 잃을 수 있는 중대한 사항이 되었으니까. 그래서 정리, 1. 가성비 OTT 최강자, 쿠팡플레이. 소셜커머스 쿠팡을 사용한다면 와우 멤버십을 통해 쿠팡의 혜택과 OTT도 즐겨보자. 2. 영화, 드라마 뿐만 아니라 교육과 뉴스가 있는 특이점이 있다. 매거진 단신💻 1. <스물다섯, 스물하나> 티저 예고편 공개 ✨ 2월 12일부터 tvN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어. 김태리 주연의 드라마라 정말 기다리고 있는데, 이렇게 티저를 공개해서 기분이 아주 좋아(하하하).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IMF 시기에 만난 청춘들의 이야기라고 해. 기대되지 않니? 예고편은 [여기]를 눌러 봐. 2. <에이리언> TV 시리즈는 제노모프가 아닌 A.I에 초점을 둔다 📽 폭스에서 제작하는 <에이리언> 시리즈는 모두를 죽이려는 과거의 객체들과 A.I 사이에 낀 인간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해. 정말 기대되지만, 제노모프의 비중이 줄어든다면 그건 곤란한데.. 근데 이렇게 말해 놓고 제노모프가 본격적으로 활약하기도 해서 사실 인터뷰 내용을 다 믿진 못하겠네. ![]() 세삼's 큐레이션 ✏ <더 파더> 이 영화의 백미는 '안소니 홉킨스'의 신들린 연기와 편집에 있어. 지금까지 알츠하이머(치매)와 관련된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거의 다 관찰자의 입장으로 비췄잖아. 근데 이 영화는 알츠하이머를 겪는 '안소니 홉킨스'의 시선으로 영화가 흘러가. 처음 장면이 끝나고 두 번째 장면이 나올 때 내가 얼마나 충격이었던지. 자세히 말하면 재미없을까 봐 더는 말 못 하지만, 그때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어. 영화적으로는 꽤나 신선한 연출이었는데, 이게 실제 삶에서의 모습이라 생각하면 정말 끔찍해. 도무지 슬퍼서 견딜 수가 없었다니까, 하지만 네가 꼭 봤으면 좋겠어. 다른 시선으로 보는 세상을 느낄 수 있어. <더 파더>는 VOD로 구매(2,500원) 해서 볼 수 있어. 매거진 금주의 공개 콘텐츠 🎠 극장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스티븐 스필버그'가 영화로 만든 뮤지컬은 어떤 모습일까? 그가 <레디 플레이어 원> 이후 약 3년 만에 돌아왔어. 시사회 반응이 꽤 괜찮아서 빨리 보고 싶은 마음이랄까. 기왕이면 사운드가 끝내주는 영화관에서 말이지. <하우스 오브 구찌> '리들리 스콧'과 스릴러라니,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어. 이번 주는 소위 명감독들의 컴백 위크인가 봐, 이렇게 같이 오면나보고 어쩌라고. 게다가 캐스팅까지 완벽해. '레이디 가가', '아담 드라이버', '자레드 레토', '제레미 아이언스'까지. 이건꼭 봐야 해. 웨이브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오늘 방송되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우리나라 최초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범죄자들의 심리를 다루는 프로파일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야. '김남길', '진선규'가 주연을 맡아 아주 기대가 돼. 티빙 <내과 박원장> 티저포스터가 공개되자마자 SNS가 뜨거웠지? 이서진 배우의 뜬금 대머리 모습에 사람들은 열띤 반응을 보였어. 바로 오늘부터 티빙에서 단독으로 공개된다고 하니까, 티빙 결제하러 가자! 왓챠 <한니발 완전판> '매즈 미켈슨' 배우의 '한니발'역은 정말 신의 한 수라 생각할 만큼 연기가 뛰어났어. 물론 시즌을 거듭할수록 안타까운 건 어쩔 수 없었지만(각본 무엇). 그의 <한니발>이 무삭제 버전으로 업데이트된다고 해. 사실 왓챠에 <한니발>이 제공되었지만, 무수한 블러 처리가 아쉬웠거든. 이제 블러 없는, 제대로 매드한 <한니발>을 왓챠에서 볼 수 있어. 오늘은 여기까지야. 오늘도 읽어줘서 고마워. 난 이제 허리가 아프네? 주변 사람들에게 구독 추천하는 것 잊지 말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 오늘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의견이 궁금해요! |
에디터 세삼